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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하, "서울·뉴욕 직원이 증강현실서 손잡고 일해요"

이진하 이미지

"퍼스널 컴퓨터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가상공간에서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집단 컴퓨터(Collective Computing)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31·사진)가 밝힌 포부다. 이 CPO는 3D 데스크톱 화면 `범프톱`을 창업해 구글에 매각시킨 경험이 있는 아난드 아가라왈라와 함께 `스페이셜(Spatial)`을 창업했다. 지난 2년간 비밀리에 개발하다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제품을 세상에 내놨다.

스페이셜은 아난드 아가라왈라와 이진하 씨가 공동 창업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엔젤투자(시드펀딩)를 통해 조이 이토 MIT 미디어랩 소장, 마크 핑커스 징가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오른팔로 알려진 앤디 헐츠펠트, 삼성 넥스트 등에서 800만달러(약 91억원)를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CPO는 "스페이셜은 가상과 실제의 공간을 결합하는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사람들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함께 일할 수 있게 한다"며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한 공간에서 일하는 것처럼 구현해낼 수 있다. 말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디어가 눈앞에 펼쳐지고, 생각을 스크린이 아닌 벽이나 책상에 가상으로 정리하고 함께 토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CPO 안내로 스페이셜을 직접 시연해 봤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AR 기기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스페이셜 앱을 실행하면 먼저 기존 (링크트인에 있는) 사진을 형상화한 실물 모양 아바타가 화면 위에 나왔다. 기존 AR 아바타는 가상 캐릭터를 고르는 것과 달리 자신의 실제 모습을 직접 형상화한 것이 달랐다. 이 CPO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쉽게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뉴욕에 있는 스페이셜의 디자이너가 화면 위에 등장했다. 이미 만들어진 화면이 아니라 실제로 동시간대에 뉴욕에서 접속했다. 뉴욕에 있는 디자이너와 3차원 공간에서 서로 좋아하는 기사를 공유할 수 있었고 심지어 스마트폰에 입력한 글자와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스와이프(스마트폰 화면을 허공에 던지는 동작)하니 그대로 AR 화면에 보여주고 이를 공유할 수 있었다.

동작이 자연스러웠고 사용자 환경(UI)도 꽤 세련됐다. 하드웨어(MS 홀로렌즈 또는 매직리프)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스페이셜이 가장 활용도가 높은 AR 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5G 시대 차세대 컴퓨팅의 핵심 서비스로 가상현실·증강현실과 협업 소프트웨어를 꼽고 있다. 이 CPO가 창업한 스페이셜은 `미래 컴퓨터 사용자 경험(UX)`의 기초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CPO는 "AR 기술을 이용해서 함께 일하는 방식을 바꿔보고 싶었다. 디지털 세상과 물리적 세계가 AR 공간에서 결합될 수 있다.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공간이 제한되지 않는 몰입형 3D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람이 컴퓨터에 맞추는 게 아닌, 컴퓨터가 사람에 맞춰 자연스러운 생각의 흐름을 확장시켜 주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타자기가 아니라 예술가의 붓과 같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고 싶다"고 미래 포부를 밝혔다.

이 CPO는 경기과학고를 졸업하고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일본 도쿄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며 `디테일`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후 2011년 MIT 미디어랩을 석사 졸업했다. MIT 미디어랩 시절 손을 넣어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컴퓨터(스페이스톱)와 만질 수 있는 컴퓨터 픽셀(ZeroN) 등의 작업이 알려져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지식콘서트 TED에서 연설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IT 박사과정을 휴학하고 삼성전자에 스카우트돼 2015년에는 삼성전자 최연소(20대) 수석연구원과 그룹장을 맡기도 했다.

MIT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35세 이하 혁신가 35인,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세계 최고 디자이너 32인에도 꼽힌 `글로벌 인재`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기존 대기업이 아닌 스페이셜이란 스타트업에서 미래 컴퓨팅의 기본 UX로 부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CPO는 "미래 세대가 컴퓨터와 대화하는 방식을 바꿔보고 싶다.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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